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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전, 대규모 HVDC 전기공사 발주 ‘초읽기’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6/02/09 조회수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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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수도권을 연결하는 HVDC 건설 마무리를 위한 3000억원대 전기공사 발주(케이블자재 포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다음달 ‘500kV HVDC 동해안(양평)-동서울 지중T/L 건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아직 세부적인 계획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이번 입찰은 총 3174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재 건설 중인 동해안-신가평 라인과 함께 동해안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송전 인프라 건설을 완성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중송전 방식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그동안 철탑(가공선로) 방식으로 건설했던 기존 송전사업과 달리 지중화 사업으로 추진, 주민 민원을 해소할 계획이다.

주공사인 송전선로 건설과 함께 전력을 변환하고 제어하는 핵심 설비인 변환소 관련 공사도 함께 추진된다.

한전은 3월 중 동해안#2변환소 건물전기공사(65억원)와 전력통신공사(27억원)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미 공사가 추진 중인 동해안-신가평 구간의 공사는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한전은 다음달 중 500kV 동해안-신가평 전력구 전기 및 소방설비 설치공사(60억원)도 발주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안전과 운영 설비를 갖추는 단계까지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번 공사를 통해 계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안 민자 석탄발전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신규 민자 석탄발전들이 가동 중이지만, 송전 용량 부족으로 잦은 송전제약에 시달려 한 자릿수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는 발전소까지 나타났다.

신규 발전소를 지어놓고도 제대로 가동을 하지 못해 일부 발전사들은 유동성 위기까지 겪고 있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동해안-수도권을 연결하는 HVDC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현재 ‘전맥경화’를 겪고 있는 동해안 발전소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주민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동서울변환소 증설 인허가 문제가 앞으로 사업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벌써 끝났어야 했을 사업이 주민 반대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제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통제약에 시달리는 동해안 석탄화력들의 부담이 일부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